나의산티아고 #13. 부르고스 → 온따나스(32.44Km)
2016년 9월 23일 금요일 부르고스 → 온따나스(32.44Km) 산티아고 순례길 중에서 가장 힘들다는 메세타 구간에 접어들었다. 메세타 구간은 고원지대로 스페인 전체 면적의 2/3를 차지한다. 이 구간이 힘든 이유는 바로 건조하고, 태양이 강렬하다. 또한 그늘이 거의 없다. 이런 이유 때문에 순례자들에게는 가장 힘든 구간이 바로 메세타 구간이다. 목자의 안내에 따라 이동하는 양떼 한참 걷다 보니 한국에서 온 친구들이 보인다. 그런데 이 친구들 딱 봐도 어린 친구들이다. 알보 고니 순천에 있는 대안학교에서 단체로 순례길을 왔다고 한다. 중학생 12명, 교사 3명이 순례길을 찾았단다. 어른들도 걷기 힘든 이 길을 어린 남녀 중학생들은 묵묵하게 걷고 있다. 오늘은 정말 걷기에 너무 힘든 하루였다. 오늘의 ..
여행이야기/나의 산티아고
2019. 7. 2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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