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29일 목요일 레온 → 산마틴델까미노(27.91Km) 어제 알베르게에 함께 묵었던 친구는 오늘 하루 레온에 머물면서 관광을 즐기겠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도 혼자서 길을 걷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니 애초에 난 이 길을 혼자 걸으려고 했었다. 그런데 걷다 보니 마음이 맞는 친구가 생겨서 같이 걸었던 거였다. 이제 산티아고까지는 약 300Km 정도 남았다. 하루에 30km씩 매일 걸으면 10일 후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이제 10일 정도 혼자서 길을 걸으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 걷다 보니 레온대성당에 도착했다. 이곳에 와서 항상 느낀 점은 성당이 매우 웅장하다는 점이다. 레온대성당 역시 지금까지 봤던 어느 성당 못지않게 웅장했다. "레온 산타마리아 대성당(C..
2016년 9월 28일 수요일 엘 부르고 라네로 → 레온(38.08Km) 오늘의 목적지는 레온이다. 무덥고 힘들었던 메세타를 마지막으로 걷는 날이다. 오늘은 지금껏 순례길을 걸으면서 가장 긴 거리를 걸었다. 거의 40km 가까운 길을 걸었다. 물론 다리에서 약간의 힘들다는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레온에 입성하기 위해 그 신호를 무시하고 꾸역꾸역 걸었다. 결국 오늘 새로운 물집이 두 개가 추가되었다. 어제의 과음 때문일까? 오늘은 발걸음이 평소보다 무척이나 무거운 느낌이다. 그리고 오늘은 지금까지 순례길을 함께했던 부산 친구와 헤어진 날이다. 허리 통증이 심한 그 친구는 속도를 내지 못했고, 결국 우리는 따로 걷게 되었다. 혼자 걷다 보니 이런저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친다. 살아오면서 내가 잘못했던 행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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